블랙돈에서 숯불 향과 쫄깃한 갈비의 조화를 맛본다.
초가을 기운이 느껴지던 평일 저녁, 계양 쪽에서 볼일을 마치고 동료와 저녁을 먹기 위해 블랙돈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서 늦은 시간까지 허기가 크지 않았는데 퇴근 무렵이 되자 고기를 천천히 구워 먹고 싶어졌습니다. 인천 계양구 계양문화로 48 뉴월드프라자 1층 107호를 확인하고 이동했으며, 건물 가까이에서는 107호라는 숫자를 다시 살폈습니다. 건물에 도착하면 금방 찾겠지 했는데 막상 여러 호실을 마주하니 정확한 번호를 기억해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혼자 괜히 다른 방향부터 돌 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가방을 손이 자주 가지 않는 쪽으로 두고 식사에 집중했습니다. 이날은 처음부터 고기를 많이 올리기보다 둘이 먹는 속도에 맞춰 양을 조절했습니다. 불판에 고기가 올라간 순간부터 대화가 잠깐씩 끊겼다가 다시 이어졌고, 익은 조각을 먹은 뒤에는 다음 고기를 서둘러 올리지 않았습니다. 처음 예상과 달리 허기가 강하지 않은 날이라 오히려 한 점의 온도와 익은 상태를 천천히 살피게 됐습니다. 식사를 빨리 끝내야 할 일정도 없어 중간에는 손을 멈추고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불판 앞에서 굽고 먹고 쉬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면서 평일 저녁의 속도까지 함께 느려진 방문이었습니다. 1. 뉴월드프라자에서 107호를 찾았습니다 블랙돈을 찾아갈 때는 계양문화로 48뿐 아니라 뉴월드프라자 1층 107호까지 한 번에 저장했습니다. 목적지 부근에 도착한 뒤에는 건물 이름을 먼저 확인하고 안쪽에서는 호수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저는 복합 건물에 있는 식당을 방문할 때 도착 표시만 믿었다가 입구를 찾느라 시간을 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날은 처음부터 107호를 기억했습니다. 이래서 호수까지 봐야 한다 싶었습니다. 일행과 각자 이동한다면 상호명과 함께 건물명, 층, 호수를 모두 공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뉴월드프라자의 주차 가능 여부와 이용 조건은 당일 미...